백신 외교에 적극적인 中…자국민 백신 접종률은 3%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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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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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최대 명절 춘제 연휴 동안에도 강력한 방역 조치를 했던 중국.

백신 정책에도 힘을 쏟으면서 수출까지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최대 수출국 꿈꾸며 대대적인 홍보에도 정작 자국민의 백신 접종률은 100명당 3명인 수준인데요

왜 그런지 김채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에도 한산하기만 한 하얼빈 도심.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은 거리에는 걸어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달 하얼빈이 있는 헤이룽장성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카페나 여가 시설 등 일부 영업장이 봉쇄됐습니다.

[김채영 / 중국 하얼빈 리포터 : 춘제 연휴 특수를 맞아 북적여야 할 하얼빈 시의 한 백화점 식당가입니다. 하지만 여길 보시면 모든 식당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문을 닫는다는 표지를 걸어두고 모두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장춘롱 / 중국 하얼빈 : 백화점 안 영업은 확실히 영향이 있습니다. 최근에 사람이 매우 줄었어요.]

코로나 장기화로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선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백신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