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마이라이프_ 독일 울름 극장의 숨은 지휘자…오케스트라 매니저 이진옥
글로벌 코리안
2026.03.22. 오후 7:41
완벽한 하모니와 아름다운 선율.
무대 위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감동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현악단의 일상을 조율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70여 명의 단원과 지휘자, 그리고 극장 행정 사이의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독일 울름 시립극장의 오케스트라 매니저, 이진옥 씨입니다.
[이진옥 / 울름 시립극장 오케스트라 총괄 매니저 : 저는 울름 시립극장에서 오케스트라 매니저로서 70여 명의 단원들을 관리하고 있고요. 4명의 지휘자와 함께 여러 공연과 그 밖의 행사들을 기획하고, 일정을 조직하고 있습니다.]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 울름.
하지만 예술적 자부심은 대도시 못지않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립극장인 이곳에는 예술가와 무대기술, 분장, 행정인력까지 320여 명의 전문가가 상주하며 매일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진옥 씨의 책상은 극장의 모든 정보가 모이고 흩어지는 중심점입니다.
단원들의 출결 관리와 저작권 해결, 그리고 돌발적인 공석을 채울 객원 연주자 섭외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때로는 부족한 일손을 대신해 악보계 업무까지 자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