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떠나는 여행_"터전을 잃은 이주민에 기회를"…한국인 최초 유엔 국제이주기구 사무차장 이성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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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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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 호수가 보이는 아름답고 여유로운 스위스의 도시 제네바.

중립국인 스위스의 특성을 반영하듯 이곳엔 전 세계의 갈등과 위기를 조정하는 국제기구 수십 곳이 모여 있습니다.

많은 국제기구 사이에서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 IOM 역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청년 전문가들은 무언가를 적고 질문을 던지며 배움의 열의를 불태웁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국제 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국제기구 꿈나무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 사람.

우리 국민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이주기구 최고위직에 오른 이성아 사무차장입니다.

[이성아 /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차장 : 안녕하세요, 저는 IOM, 유엔 국제이주기구 사무차장 이성아입니다.]

자연재해와 분쟁, 전쟁, 빈부 격차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후 변화로 인한 이주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 가운데 하나인데요.

국제이주기구는 이들의 안전한 이주와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주는 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