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사이드_근대사의 숨결을 품은 칭다오 구시가지, 라오청취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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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4.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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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붕과 녹색 숲, 그리고 푸른 바다가 맞닿은 도시.

이곳은 중국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칭다오의 구시가지, 라오청취입니다.

여행의 출발점은 신호산 공원.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칭다오 구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리샤오전 / 관광객 : 너무 좋습니다. 신호산 위에 올라만 왔을 뿐인데 칭다오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느낌입니다.]

독일 조계지 시절 건축물과 중국 전통 가옥이 나란히 자리하며 빚어낸 이색적인 풍경.

관광객들은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이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신호산을 내려와 해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사람의 일상과 오랜 역사가 공존하는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한때 영국과 독일 등 여러 나라의 총영사관이 자리했던 곳.

바다와 맞닿은 길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에는 근대 중국과 서양 문화가 뒤섞인 당시의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리거린 / 관광객 : 칭다오는 깊은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이곳 라오청취(구시가지) 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은 친구들과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길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과 특색 있는 숙박 시설과 현지 음식들도 풍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