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를 울린 청춘합창단 튀르키예 보은 공연
글로벌 코리안
2025.12.07. 오후 7:41
[앵커]
평균 나이 69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청춘 합창단이' 한국 전쟁 참전국에 감사를 전하는 순회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첫 보은 무대는 튀르키예 앙카라였는데 전사 장병을 추모하며, 노래로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감동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해설]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로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관 콘서트 홀이 이른 시간부터 붐빕니다.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평균 나이 69세, 최고령 87세의 시니어로 구성된 '청춘 합창단'입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뒤 세계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카네기홀 공연까지 성공했는데, 이제부턴 6·25 참전국을 찾아 감사의 노래를 전하는 여정을 시작한 겁니다.
[윤 학 수 / 청춘합창단 단장 :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22개 나라를 다 돌 텐데 궁극적인 목표는 평양 공연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공연에 앞서 찾은 곳은 한국전 참전 희생자들의 위령탑이 있는 앙카라 한국공원입니다.
724명의 전사 장병 이름이 새겨진 참전비 앞에서 단원들은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했습니다.
[황 창 윤 / 한-튀 우정의 합창단 지휘자 : (참전용사 참전비 앞에서) 이런 공연이라든지 이런 게 허락이 안 되는데 우리나라를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그분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이 노래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