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동포들, 한인회 중심으로 새 도약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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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3.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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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인 수는 7천 명 정도로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출범 1년 만에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한인사회가 있습니다.

지난해 첫발을 뗀 재헝가리 한인회의 이야긴데요.

올해는 한국과 헝가리 수교 36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가 커지는 만큼 모국과 동포사회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다뉴브 강이 흐르는 도시, 부다페스트.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끄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념품을 차곡차곡 포장하고 곳곳을 점검하며 마지막 손길을 더해갑니다.

헝가리 한인회가 올해로 제12회를 맞은 '유럽 한인 청소년 웅변대회' 준비에 한창입니다.

[남영인 / 헝가리 동포 : (한인회가) 진작 생겼어야 되는데 지금에서라도 이 공식적인 한인회가 출범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그 덕분에 저희가 이런 행사도 여기 치를 수 있고 저희 아이가 이 행사 이 좋은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회가 새롭습니다.]

헝가리는 지난 1988년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