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초 '한국 푸드 트럭'…한식 매력 알리는 장유성 씨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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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1.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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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길 한편에 덩그러니 서 있는 푸드 트럭.

과연 이런 데를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걱정과 달리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미셸 / 손님 : 며칠 전에 왔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왔어요.]

[클라우디아 / 손님 : 프라이드 치킨에 매운 소스 주문했어요. 먹어보려고요. 얼마나 매운지 기대돼요. 이 동네에 사는데, 동네 사람들이 여기 음식 맛있다는 말들을 하도 많이 해서 저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그렇게 맛있는지 한번 봐야겠어요.]

문을 연 지 이제 갓 일주일이 됐는데 벌써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스위스에 처음 생긴 한식 푸드 트럭입니다.

"여기는 간단한 설거지 같은 건 가능하고요. 여기 밥솥, 그리고 떡볶이 끓이고 있어요. 여기서 부침개 자르는 데고요. 그리고 여기 워머. 그리고 여기 불고기 준비되어 있고요."

평소 요리를 즐겨 하며 식당을 열고 싶었던 장유성 씨가 큰 식당에서 일하던 엄마를 오랜 시간 설득해 한식 푸드 트럭을 열게 된 건데요.

아들의 열정과 엄마의 노련함이 만나 탄생한 푸드 트럭입니다.

치킨과 떡볶이, 김치전, 불고기까지… 다양한 요리가 트럭의 좁은 조리 공간에서도 뚝딱 만들어집니다.

[한옥우 / 엄마 : 스위스에 먹거리, 놀거리가 참 부족해서 축제가 많아요. 거기서 한국 음식을 알리고 싶어 했는데 그래서 축제를 위해서 여기서 연습하는데 지금 일주일 딱 됐는데 뭐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