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생활 6년 차! 한인회 만든 태권도 사범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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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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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사범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50명 미만의 적은 인원이지만, 배움의 열기만큼은 뜨겁습니다.

지난 2016년, 에티오피아로 파견된 태권도 사범 김도진 씨가 주최한 세미나!

현지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갈갈로와료 / 태권도 3단 : 예전에는 단별로 하는 세미나가 없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굉장히 좋은 세미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배운 품새가 옛날 품새와 아주 달랐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태권도 인구는 만 2천여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육상과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꼽히며 태권도장만 700여 개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200여 개의 도장이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요하네스 야레드/ 태권도 3단 : 코로나 때문에 체육관을 6개월 동안 닫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 실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시 문을 열고도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해야 해서 너무나 힘듭니다. 그래서 예전만큼 실력을 갖추는데 힘듭니다.]

[김도진 / 국기원 파견 태권도 사범 : 유튜브로 우리 사범님들에게 뭔가를 알려줘야겠다, 해서 (세미나를) 시작했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인터넷이 원활하지 못해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아주 소수의 인원이더라고요.]

집합 금지명령으로 도장 운영이 어려워지자 도진 씨가 돌파구로 찾은 인터넷 동영상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