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러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로…"세대 잇는 신기술 접목 예술 꿈꿔요"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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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오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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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아니고 광고 영상이나 영화도 아닙니다.

눈길은 가지만 조금은 낯선 미디어 아트.

이 작업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박소윤 씨입니다.

[박소윤/ 미디어 아티스트 : 저는 프로그래밍과 새로운 기술, AR(증강 현실), VR (가상 현실) 등의 새로운 기술을 결합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작하고 있고요. 그리고 음악가들과 작곡가들과 협업해서 같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워킹홀리데이로 네덜란드를 찾은 소윤 씨.

이곳에서 예술가로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서른 남짓의 나이에 왕립 예술 학교에 입학해 학부 공부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박소윤/ 미디어 아티스트 : 네덜란드에 처음 관심이 생긴 건 교육 때문이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에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고 생각하고요.]

조금 늦은 나이에 도전하는 소윤 씨를 보고 가족들은 물론 주변 지인들도 걱정이 참 많았다는데요.

실험과 시도, 실패를 소중히 여기고 응원하는 네덜란드의 환경 덕에 소윤 씨는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프리랜서 예술가로의 활동을 시작한 소윤 씨.

소윤 씨의 작품세계가 알려진 건 생각보다 작은 기회를 통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