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스타트업 비자 1호 한국인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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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오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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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56만 명으로 내수 시장이 작은 핀란드, 그런데 유럽 스타트업 기업 중 4분의 1이 핀란드에서 탄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는 핀란드에서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스타트업 비자를 받은 청년이 있습니다!

[박솔잎 / 핀란드 스타트업 비자 1호 한국인 : 안녕하세요, 저는 핀란드에서 스타트업 공동 창업가로 활동하는 박솔잎입니다.]

한때 미국에서 유명 게임 회사에 다니던 솔잎 씨.

3년 전, 핀란드로 유학 올 때만 해도 스타트업 창업은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 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창업에 눈뜨게 됐다는데요.

[박솔잎 / 핀란드 스타트업 비자 1호 한국인 : 모두 학생들이 주도해서 하는 행사라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서 저는 이곳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좀 더 많이 배우고 싶었고 경험도 하고 싶어서 좋은 계기라고 생각해서 합류하게 됐습니다.]

학생비자로 핀란드에 온 솔잎 씨는 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지난해부터 핀란드 정부는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해 스타트업 비자를 신설했는데요.

외국인이 전망 좋은 사업을 제시했다면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현지인과 똑같은 복지 혜택까지 주는 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