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

네트워크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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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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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33주년이 되는 날. 옛 대공분실이 있던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했다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함께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10민주항쟁의 그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학생들은 앞장섰고,
회사원들은 손수건을 흔들고,
택시기사들은 경적을 울렸습니다.
어머니들은 전투경찰의 가슴에 꽃을 달아주었습니다.

온 국민이 함께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나무를
광장에 심었습니다.

그로부터 서른세 해가 흘렀습니다.
노동자들이 평등과 단결이라는 햇빛을,
시민들은 공감과 참여라는 햇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