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독립운동의 시작, 캘리포니아를 걷다…3.1운동 100주년 기념 유적지 순례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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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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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독립선언서.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지난 2일, 미국 독립운동의 발상지 리들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이 후원하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주최한 행사에는 여러 한인 단체 등 동포 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프랭크 피논 리들리 임시 시장과 쿨딥 쑤수 다뉴바 시장 등도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프랭크 피논 / 리들리 임시 시장]
"어제 그들이 이곳에 있었기에 오늘 여러분이 이곳에 있는 겁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리들리 지역 3.1운동 유적지 순례가 이어졌습니다.

순례에 참가한 동포들은 독립문 모형과 미주에서 활동한 안창호, 이승만, 한시대 등 독립운동가 10명의 기념비를 돌아봤습니다.

[녹취: 차 만 재 / 프레즈노 주립대 정치학 명예교수]
"해외에 있는 독립문 축소 모형은 이것이 유일한 겁니다."

과거 미주 독립운동자금의 60%를 모금한 리들리 한인 이민자들이 묻힌 묘지도 방문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