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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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5.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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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7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8개국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68명을 우리나라에 초청했습니다.

이번 초청에는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한 영국인 베델 등 외국인임에도 우리 독립을 위해 힘쓴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도 포함됐습니다.

초청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서대문형무소 등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가 깃든 곳곳을 찾아 그날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수잔 블랙 / 어니스트 베델 손녀]
"이번 국가보훈처 행사에 초청받아 기쁩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힘쓴 저희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캐서린 베틴슨 / 조지 쇼우 손녀]
"할아버지는 자주독립 투사들이 그의 선박을 이용해 임시정부와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는 한국인이 겪는 억압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기에 도와야 마땅하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과 광복절에 맞춰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등 모두 2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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