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사이드_멍때리기 대회부터 동물 골프까지…멜버른 라이징 페스티벌
행사장에 깔린 수십 개의 매트.
호주 멜버른 도심 한가운데서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평소 바쁘게 오가던 공간에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명상을 즐기는 사람들!
우리에겐 익숙한 행사인 '멍때리기 대회'인데요.
멜버른의 대표적인 겨울철 축제인 '라이징 페스티벌'에는 이색적인 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형상화한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도 함께했습니다.
[스턴트 볼튼 /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 저는 예술가입니다. 예술가들의 슬럼프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과 미루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윤선민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 멜버른이라는 도시 자체도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빡빡한 도시잖아요, / 멜버른 사람들도 같이 느낄 수 있고 호주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이지만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날이 저물 때까지 기나긴 멍때리기 시간은 이어지고, 어느덧 우승자를 가릴 시간이 왔습니다.
의젓하게 앉아 인내의 시간을 보낸 강아지도 당당히 3위에 올랐네요.
[엔서니 릉 /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2위 : 저는 매일 명상을 즐깁니다. 매일 명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도심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며 분위기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