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돌봄이 필요해요" 중국 부모들의 깊은 고민

글로벌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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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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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률 회복을 위해 전 세계가 다양한 해법을 모색 중인 요즘,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이 각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중국에서는 아동에 대한 공공 돌봄 부족으로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채영 리포터가 중국 돌봄 교육의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이 작은 팔을 휘저으며 물놀이를 즐깁니다.

유리창 너머엔 할머니들이 아이를 지켜보며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류치 / 유아 수영장 관리자 : 유치원 입학 전의 아이들은 보통 가정 교육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이들에게 사회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이 사회에서 질서를 어떻게 지키고 친구들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 아이들은 보통 만 3살이 되면 유치원에 갑니다.

그전까지는 수영이나 예체능 학원에 다니며 첫 사회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학원이 느는 건 만 3살 미만 아동을 위한 공공 돌봄 서비스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