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아동 교육과 돌봄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더 나아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우선 아동권리보장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잠깐 소개해주실까요?
[정익중 / 아동권리보장원장]
2019년에 만들어진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공기관입니다. 아동의 임신 출산에서부터 자립 지원까지 생애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아동'하면 떠올리는 굉장히 다양한 아동 양육 시설에서부터 입양, 가정 위탁, 보호 출산, 실종 예방, 아동 학대 예방, 자립 지원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고요.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헷갈리실 수 있어서 저희는 그냥 '우리 시대의 방정환 선생님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아동의 돌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익중 / 아동권리보장원장]
혼자서 생활할 수 있으면 돌봄이 필요 없겠죠. 돌봄을 충실하게 받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런 걸 아동기 부정적 생애 경험이라고 하거든요. 이후에 성인기가 돼서 정신건강의 문제라든지 신체적 건강의 문제라든지 사회생활의 문제라든지 결혼 생활 등 굉장히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돌봄이 어린 시절 안정적으로, 그리고 충분하게 제공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돌봄이 제공되지 않는 것을 저희가 방임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방임은 학대의 일종으로 굉장히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이런 아동의 돌봄과 교육과 관련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나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