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추적] "무료라더니 슬쩍 결제" 눈속임 상술 '다크패턴'

FACT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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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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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엄지민
안녕하세요. 엄지민입니다.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좇아, 팩트추적! 지금 시작합니다.

【인트로】
'무료 체험 기회 제공' 광고를 믿고 가입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요금 청구서를 받고서야 돈이 빠져나간 걸 알게 됐습니다.

[김상호(가명) / '다크패턴' 경험자 : 통장에서 진짜 돈이 빠져나갔다는 알림이 오기 전까지 '내가 이걸 언제 구독하고 있었지?'라는 생각이….]

소비자의 착각과 실수를 유발해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다크패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활개 치던 '눈속임 상술'이, 이제는 금융과 게임 등 다른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철우 / 변호사 : 그 아이템을 구매할 의향이 없는데도 계속 시도 때도 없이 게임의 팝업을 통해서 아이템 구매를 권유하게 되면….]

정부가 규제에 나섰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제재나 벌칙 수준이 좀 약하지 않느냐…. 과태료 처분은 사실 그 과태료가 소비자한테 피해 구제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