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 행보 재개…정국 현안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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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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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생경제협약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 장면 함께 연결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특별한 얘기는 없었는데요.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되고 부족한 게 있다면 채워서 앞으로 이런 일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 듭니다.

[기자]
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고 발의하겠다고 했는데 후보께서는 어떤 입장이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정치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국민의 뜻이고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를 우리 당에서 반영해서 결정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정년연장이나 주4.5일제 관련해서 대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경사노위를 통한 대화를 말씀하신 건지 또 다른 대화 협의체를 구상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우리 사회가 대화가 부족하고 적대감, 혐오가 너무 심해서 논의를 통해 합리적 결론에 이를 수 있는 것들도 곡해나 또는 오해 이런 것 때문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대립적으로 대결적으로 계속 갈등이 격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노동관계 현안들은 경사노위 같은 공식 논의기구를 통해서 얘기하는 것들도 당연히 해야 될 일이지만 그거 말고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쌍방 대화든 다자 대화든 아니면 타운홀 방식의 논의든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논의를 해 봐야죠. 어쨌든 너무 대화가 부족하고 오해들이 많고 적대감이 크다 보니까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개선하는 게 시급한 과제 같습니다.

결론이 똑같은데 전혀 다른 얘기들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김상욱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귀한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상욱 의원처럼 자기 입장이 뚜렷하고 또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라는 걸 의미하는 것 같아서 우리 국민들,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당이라고 하는 게 기본적으로 큰 방향을 함께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아주 다양한 생각,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는데 국민들 입장에 맞는, 특히 내란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정말 상식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사실상 방출하는 것, 그건 아마도 앞으로 국민의힘에 큰 짐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그런 식으로 극우적으로 심하게 얘기하면 그야말로 퇴행적으로 반동적으로 가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데 우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퇴행하고 역행하는 게 참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