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않지만 노래에 대한 애정과 실력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는 가수가 있습니다.
서른 중반 데뷔 앨범을 낸 뒤 동료 가수들에게서 먼저 인정받았고 이제는 확실한 마니아 팬들을 가진 가수가 바로 적우입니다.
노래에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인 늦깎이 가수 적우를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
1970, 80년대 보수적인 고향 마을 안동에서 여자가 가수를 꿈꾸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도, 쉬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적우에게 음악은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가수 적우 : 어릴 때부터 소리에 민감했더라고요, 라디오를 듣거나 길을 가다가도 예전에는 좌판에서도 노래 나오고 길 가다가 레코드 가게 스피커 앞에 거기 하루 종일 서 있기도 하고 상가 안에 레코드 가게에서 (으음 이거 뭐야) 테이프 녹음해 주는 게 100원이었어요. 요기서 알바를 하고 싶은 거야. 어리지만. 닐 테이프 하나씩만 주면 내가 일하겠다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