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부활한 목소리, 차트 정상…음악 시장 스며든 'AI'
컬처INSIDE
2025.12.13. 오후 7:31
[앵커]
올해 음악 시장은 인공지능, AI가 몸집을 키우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AI가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구가 되는가 하면, 직접 주인공으로서 무대의 중심에도 섰는데요.
전환점을 맞은 팝 시장을 송재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고(故) 김성재 씨 30주기를 맞은 지난달 서울 한복판에 그룹 듀스가 완전체로 등장했습니다.
멤버 이현도 씨가 작사·작곡한 노래가 AI로 복원된 고인의 목소리와 함께 울려 퍼진 순간,
듀스는 그렇게 28년 만의 컴백을 알렸습니다.
[데이비드 최 / 와이드컴퍼니 공동대표 : 오늘의 듀스는 현재의 누군가가 아니라 두 멤버가 같은 시간, 같은 형식, 같은 화면 안에 서는 방식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돌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나아가 이제는 영원히 흐르게 된 듀스의 시간.
학창시절을 함께 건너온 팬들은 물론, 음원으로만 만났던 젊은 세대까지 감동을 나눴습니다.
[윤승예 / 서울 동교동 : 정말 (실제) 목소리로 녹음한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서…. 마음이 너무 흥분되면서 다시 뉴 잭 스윙의 시대가 돌아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