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일본 애니 흥행이 말한다…"극장, 이유 있을 때 간다"
컬처INSIDE
2025.11.22. 오후 7:26
[앵커]
올해 매출액 기준 가장 흥행한 극장 영화는 일본 애니 '귀멸의 칼날' 시리즈입니다.
국내와 할리우드 작품들이 주춤한 사이, 일본 애니가 연이어 성과를 냈습니다.
이 흐름이 우리 극장가에 던지는 메시지를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천만 영화가 사라진 극장가에서 유독 존재감을 보인 건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귀멸의 칼날 : 무한성편'과 '체인소 맨 : 레제편' 두 편이나 올해 흥행 영화 TOP10에 들었습니다.
두 편 모두 소년만화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 탄탄한 팬덤이 존재합니다.
팬들 기대를 만족하게 한 화려한 액션 장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큰 스크린에서 여러 차례 감상하는 'N차 관람'이 이어졌습니다.
[최민경 / 인천 연수동 : (한국의 경우) 아직은 일본 애니메이션만큼의 맛을 못 따라 것 같아요. 일본 애니메이션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남는 시간에 극장을 찾는 분들이 많았죠.
그런데 이제 관객들은 목적을 정하고 극장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