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시대의 아이콘' 천경자…찬란한 전설의 101페이지
컬처INSIDE
2025.11.15. 오후 7:25
[앵커]
우리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대중 화가이자 큰 족적을 남긴 천경자 화백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죠.
하지만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오랜 시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는데요.
탄생 101주년이자 작고 10주기를 맞아 작가를 오롯이 작품으로만 바라보는 귀한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불꽃 같은 예술혼을 남기고 떠난 천경자의 작품 세계를 만나봅니다.
김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자연을 배경으로 코끼리 등 위에 몸을 웅크린 여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풍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진, 천경자의 대표작입니다.
화려하게 만개한 꽃을 머리에 얹고 눈망울엔 고독을 머금은 여성은
특유의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천경자를 대표하는 여성 인물화는 단순한 초상화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