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가을 광화문에서 재즈 즐겨 볼까?…재즈클럽 야누스 재개관
컬처INSIDE
2025.10.18. 오후 7:16
[앵커]
가을과 가장 어울리는 음악 장르를 꼽으라면 재즈를 빼놓을 수 없죠.
자유로우면서도 낭만적인 선율에 빠져 재즈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반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재즈클럽의 산증인 [야누스]가 광화문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박순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돌아온 디바' 정미조의 목소리가 고즈넉한 피아노 선율과 멋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노 가수의 재즈 선율은 힘겨운 시절을 지나는 후배들에겐 따뜻한 위로이자 공감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연주자들은 함께 손을 잡고 걷는 친구가 되어줍니다.
[안다연 / 익산시 낭산면 : 되게 자유스럽지만 절대 뻔하지 않고 그리고 그걸 충분히 표현하는 게 폭이 넓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런 면에서 재즈의 매력이 있다]
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이지만 자유와 개방, 공존이라는 재즈 밑바탕에 깔린 정신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미조 / 가수 : 제가 좋아서 노래를 했을 뿐이고 그리고 정말 그런 좋은 가사로서 여러분의 마음을 달래주는 그런 것으로 저는 족하다고 생각하지.]
[말로 / 재즈가수 : 재즈는 사실 연주자의 음악이거든요. / 어디서 생겼든지 간에 이 세상의 많은 뮤지션(연주자)이 자기의 현재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어지지 않는 한 재즈는 영원히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