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국산 애니 '킹 오브 킹스' 미국 흥행 신기록…시장 집중 분석

컬처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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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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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열악한 국내 환경 속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또 ‘사랑의 하츄핑’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는데요.

힘든 제작 여건 속에서도 움트는 우리 애니메이션의 희망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를 짚어봅니다.

[기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7월 국내 개봉)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을 다룬 100% 국내 자본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입니다.

10년 동안 준비해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은 처음부터 북미 지역을 겨냥했습니다.

철저한 사전 조사 끝에 예수의 서사를 택했고,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 정서가 담긴 시나리오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개봉 3주도 안 돼 제작비 360억 원의 2배 이상을 벌었고, 북미 지역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 중입니다.

[장성호 / '킹 오브 킹스' 감독·제작사 공동대표 : (미국에선) 기독교 콘텐츠들이 실패 사례가 거의 없더라고요. 실패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관객들이 보고 나서) 다들 눈물 흘리시면서 이 영화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감동이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시각 특수효과, VFX 제작사가 가진 기술적 완성도를 한껏 살리며 작품의 품질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