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대극장 로비에서 최현석 봉골레?…'미각 돋는' 국악
컬처INSIDE
2025.05.17. 오후 7:24
[앵커]
공연장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기나 마찬가지인데요.
얼마 전 대극장 로비에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코스 요리가 펼쳐졌습니다.
스타 셰프 최현석이 국악에 영감을 받아 내놓은 음식들을 즐기는 전야제 같은 행사였는데요.
미식으로 재해석한 예술, 그 맛있는 도전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기자]
백수저였던 최현석 셰프가 이번엔 흑색 옷을 입고 휘핑크림을 올리며 매의 눈을 발동합니다.
수제비로 한식의 식감을 더한 봉골레와 캐비어를 올린 무조림까지
창작 요리의 대가답게 국악에서 받은 영감을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최현석/셰프 : 메인 디쉬가 갈비찜을 크림 리조또에 곁들인 그런 요리거든요. 도전을 하는 국악관현악단을 응원하고자 그렇게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는 세 가지 된장, 고추장, 간장을 이용한 디저트를 준비했습니다.]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창단 60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 전날 천장이 높은 대극장 로비에 모인 관객들,
유명 셰프가 차린 코스 요리는 두 번 걸음 하는 번거로움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기대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