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살균제 성분 물티슈 '전량 회수'? 10%도 회수 못 해…사업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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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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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회수 명령이 내려진 LG생활건강 물티슈가 기존에 알려진 양보다 무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은 LG생활건강 물티슈입니다.

검출됐던 살균 보존제인 MIT/CMIT은 몸에 닿으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핵심 물질이기도 합니다.

LG생활건강은 식약처 회수명령을 뒤늦게 공지한 데다가 회사 홈페이지에서 숨기려 한 정황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보도 이후 LG생활건강은 제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조치처럼 보이지만 전량 회수라는 말엔 많은 부분이 빠져 있었습니다.

사실은 유해물질이 들어간 물티슈가 식약처 회수명령을 받은 7,920개의 9배가 넘었던 겁니다.

제작
CP : 원종호
PD : 정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