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침수 막으려 설치한 물막이판…"고장난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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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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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자치구에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는데요.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했지만 정작 이번 집중 호우 때는 고장으로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사당역 인근 도로가 흙빛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온종일 400㎜ 넘게 쏟아진 비 때문에 주변은 쑥대밭이 됐고 사당역도 결국 침수됐습니다.

사당역 8번 출구 앞에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물막이판'이 있습니다.

물막이판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입니다.

여기 있는 버튼을 누르면 누워 있던 물막이판이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요.

지금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고장 난 물막이판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에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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