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즐기고 나누고"…밴쿠버 '김치 축제' 성황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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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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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철을 맞아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이웃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과 캐나다를 찾은 관광객까지 찾아와 김장 문화를 체험했는데요.

어느 해보다 호응이 뜨거웠던 현장에 이은경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금물에 절인 배추 물기를 짜내고 준비한 김칫소를 꼼꼼히 버무립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겉잎으로 정갈하게 감싸는 모습도 제법 능숙합니다.

내 손으로 직접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가져가 당장 식탁에 올릴 생각에 설렙니다.

[더스틴 알렉산더 / 캐나다 노스밴쿠버 : 오늘 밤 우리 같이 불고기 만들 거예요. 불고기랑 우리 만든 김치 같이 먹을 거예요.]

올해로 세 번째 열린 '밴쿠버 김치 나눔 축제'.

지난해보다 약 열 배나 많은 200명가량이 참가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나눴습니다.

동포들은 물론 비한국계 신청자도 크게 늘어, 영문 김치 조리법과 김장 소개 영상도 준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