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제'에 태국 관광업계 '들썩'…동포사회도 기대

글로벌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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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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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수위를 높이는 것과 달리, 태국은 입국 규제를 풀고 특히 관광업계 큰손인 중국인 모시기에 공 들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긴 하지만, 우리 동포들을 비롯한 현지 업계 종사자들은 침체했던 관광 활성화를 통해 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기성 리포터입니다.

[기자]
방콕 대형 쇼핑센터 앞에 중국식 붉은 등과 한자로 '복'이 적힌 목걸이를 한 거대한 토끼 조형물이 등장했습니다.

국제공항에는 '영원히 중국 가족들을 환영하겠다'는 현수막도 보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을 계기로 태국이 대대적인 중국인 맞이에 나선 겁니다.

약 3년간 계속된 '제로 코로나'를 견뎌내고 오랜만에 외국을 찾은 중국인의 얼굴엔 해방감이 가득합니다.

[위에스푸 / 중국인 관광객 : 코로나19 때문에 4~5년 해외여행을 못 했습니다. 지금은 중국도 방역 조치를 해제했고요. 그래서 새해를 맞아 태국에 왔습니다.]

[황레이스 / 중국인 관광객 : 제가 사는 우한과 비교해서 태국은 따뜻합니다. 물가 싸고, 공기도 좋고, 사람들도 편하게 해주고요. 아주 좋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여러 나라에서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것과 달리 태국은 오히려 입국 규제를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