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 소환…이 시각 김건희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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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9.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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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안녕하십니까? 2025년 7월 9일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삼부토건 전 대표 정창래, 현 대표 오일록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에 대하여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준비기간 중 주식회사 코바나콘텐츠 관련 주식회사에 협찬하여 이 사건 수사 대상이었던 사람들이 렌트카 관련 회사를 설립한 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제공받고 2023년 각종 형사사건 및 오너리스크 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기업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거액을 투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의혹에 대해서 내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속칭 집사로 불리던 이 사건 주피의자인 김 모 씨가 이 사건 언론의 취재가 이루어지던 올해 4월 해외로 출국하여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는 사실. 또 사무실과 가족들이 주소지를 이전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특검은 해외도피 및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고 보여 증거인멸 방지를 위한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특검법은 제2조 제1항 제1호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부당이득 취득사건, 제2호에서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 협찬 의혹 사건, 제12호에서 김건희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한 의혹 사건, 또 제16호에서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 행위를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률의 규정을 종합해 보면 이 사건은 특검의 수사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제 오후 특검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하였고 김 모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하였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에 특검은 관련자 소환조사, 관련 자료 임의제출 등 법이 정한 방식을 통해 이 사건 혐의 사실 및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기된 의혹을 최대한 신속하게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 사건 관련자, 또 관련 회사들의 핸드폰 교체, 관련자 관련자료 삭제 및 파행, 증거인멸 행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증거인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특검은 이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하여는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 사건과 유사한 구조의 코바나콘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하였다는 의혹사건에 대하여도 수사에 착수한 바 있고 이와 같은 기업을 통한 부당이득 취득 혐의에 대하여 어떠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실체를 규명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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