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오늘 경제부총리 포함 1차 내각 인선 발표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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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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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추경호 의원입니다. 추경호 의원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입니다.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최근에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공직에서의 전문성과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로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국방 장관 후보자로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입니다. 이종섭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제40기로 야전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분입니다.

특히 합참의 한미 연합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에도 그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입니다.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입니다.

특히 미국 워싱턴DC에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 역사적 의미를 발굴해서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기여한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언론과의 소통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의 발전과 아울러 K-컬처 산업에 대한 규제 해소와 문화 수출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 병원장입니다. 정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 행정에 몸담았습니다.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 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체계의 틀을 잡은 분입니다.

이번에는 보건복지부를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 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