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짙은 연기에 헬기 투입 차질…이 시각 현장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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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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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 산림청장]
지역에 대한 현황과 진화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산불 상황 5일째인데요. 우선 전체 판세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드리면 첫날부터 3일째까지는 워낙 화세가 세고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그리고 주요 시설들이 산재해 있고 민가 보호가 우선적으로 급해서 첫날부터 3일까지는 상당히 수세적으로 산불 진화에 임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을 하고 어제부터는 좀 더 공세적인 산불 진화로 전환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어제는 생각보다 진화 성과는 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공세적으로 진화를 할 것이고 다만 전면적인 공세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세, 국지전을 해서 산불 진화 성과를 도출하겠다, 이런 전략으로 오늘 진화에 임하겠습니다.

어젯밤 상황을 잠깐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어제 야간 상황은 우선 바람이 약한 서풍이 분 상태로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상당히 소강상태였다, 전체적으로. 그래서 야간에 약 244헥타르가 조금 늘어난 1만 7929헥타르가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광리 지역을 위협한 산불 일부 화선을 제압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에 소광리에서 가까운 이 화선에서, 화선이 들어온 건 아니고요. 비산화가 된, 불똥이 날아들어온 게 좀 있었습니다. 새벽에 좀 보고를 받았는데요.

그래서 이 불똥이 소나무 군락지에 날아들어온 건에 대해서는 즉시 지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진화 주안점과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기 전에 우선 주민대피 현황은 이쪽 대흥리 쪽의 위험이 예측이 돼서 대흥리와 신림리 주민 33명을 추가해서 총 393명이 대피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진화 계획의 주안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워낙 산불 범위가 크기 때문에 일부를 진압하려고 해도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주안점은 전국에 있는 헬기를 중심으로 한 진화자원을 최대한 집결을 시키겠다.

그래서 우선 오늘은 군 헬기와 또 강릉, 동해가 오늘 오전 중에 마무리될 걸로 예측됩니다. 거기서 헬기를 지원받아서 어제보다 20대가 증강된 82대 헬기를 집중 배치하겠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는 선택과 집중으로 배치를 하겠다. 그래서 지금 여기 동그라미로 나온 게 집중 진화할 구역입니다. 그게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쪽 화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이 빨간 점들이 화세가 강한 제압을 해야 되는 그런 화점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 항공진화를 해야 될 것, 지상진화를 해야 될 것, 이것을 나눠서 항공진화는 5번, 6번, 7번, 10번. 그다음에 지상진화는 10번을 제외한 나머지 화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진화해서 진화 성과를 오늘 거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방어선을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보호구역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선하고 36번 국도를 방어선으로 구축해서 산불의 확산을 막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주민의 안전과 특히 많은 인력이 오늘 투입돼서 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진화대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한도에서 진화작업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저께 누적된 과로로 순직하신 소방관 한 분이 계시다고 보고를 받았는데요. 분명히 여기에 투입된 진화인력도, 또 헬기 조종사들도 피로가 누적되면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유념해서 인명 사고가 없도록 , 인명 사고가 없는 안전한 진화 작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3월 8일 진화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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