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첫 회의 주재…운영 방향 논의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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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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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늘 D-100일 되는 날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저는 첫 일정으로 충정지역에 2박 3일 일정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괴 대선의 승부처였습니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정장에 나서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정부는 청년 프랜들리 정부가 될 것입니다. 청년은 선거 때 쓰고 버리는 정치적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어제 제가 청년들과 만나 정부 모든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두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정책의 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역량, 열정, 패기 그리고 도전정신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 사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이미 청년의 당이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추세는 이제 불가역적인 현상이 될 것입니다. 제가 후보 확정 이후 그동안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합니다. 민주당 정부의 실정으로부터 본인을 분리해내고자 하는 그런 쇼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마는 사실은 그 말 속에 진심이 담겨 있다고 저는 봅니다.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발상에서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의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을 위해서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될 일입니다. 저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고 집권하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제가 대통령 선거 운동도 국민의힘 이 당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을 존중하고 입법부를 존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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