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국감 출석…대장동 공방 '2라운드' 격돌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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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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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다음은 충남 천안시갑 출신 문진석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 문진석입니다. 지난 14일 철도공사 국감장에서 우리 야당 의원들께서는 이재명 지사가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서 사퇴할 거라며 일반증인 신청해달라고 난리를 치셨는데요. 그런 발언이 무색하게 월요일 행안위, 오늘 국토위 국정감사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에 역시 이재명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감사합니다.

[문진석]
어제 행안위 국정감사 유튜브 조회 수가 12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습니다. 오늘도 차분하게 잘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지사님,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공영개발로 대장동 사업이 진행되었다면 이런 분노와 허탈감은 없었을 겁니다. 대장동 사업은 LH와 성남시 두 번의 공영개발 기회가 있었는데 국민의힘의 끈질긴 방해로 무산되었습니다. 결국 지사님께서 성남시장 시절 개발이익을 최대한 성남시로 환수하기 위해서 민간합동개발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지분 구조를 한번 보겠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 플러스 1주, 그다음에 KB하나금융 컨소시엄이 50% 마이너스 1주. 지분구조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거의 동업 형식인데요, 지분구조로 보면. 개발이익 분배는 71:29로 이렇게 구조가 설계가 돼 있습니다. 아주 잘한 설계로 보여지거든요.

지분율이 거의 차이가 없음에도 이익의 분배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그리고 또한 전체 환수액 중에서 2561억은 손해가 나든 이익이 나든 먼저 환수하고 나머지 182억은 이익이 나는 대로 우선적으로 받는 것으로 이렇게 한 협약은 사실은 성남시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인데 당시에 공영개발을 반대하고 민간개발을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특혜라고 이렇게 주장하거든요.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지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당시 LH는 전체 이익이 450억밖에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었고 성남시가 용역한 결과는 1공단 빼고 1400억 정도 남는 것으로 계산을 했는데 이때 당시에 민간이 제시한 것은 3600억이 남는다, 1공단 빼고. 3600억의 절반을 저희가 받기로 한 거고, 그것도 우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