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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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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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8월 18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1767명, 해외 유입 환자는 38명입니다. 어제 다섯 분의 환자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814병상 중 가용 병상이 285병상이고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은 8694병상 중 가용 병상 2304병상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1만 8406병상 중 1144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어제 71만 9000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받으셨고 49만 4000명의 국민께서 2차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하루 동안 약 121만 명의 국민께서 접종을 받으신 겁니다. 50대 1차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도 본격화되고 있어서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인구 대비로 보면 1차 접종을 완료하신 분이 46.3%이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은 20.4%가 됩니다. 오늘은 18세부터 49세 국민 중에서 생년월일 끝자리가 8로 끝나는 분들의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현재 사전예약 대상자 예약률은 약 60% 정도가 되겠습니다.

지난 18~49세 인구 중에서는 잔여백신이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을 통해서 먼저 접종을 받으신 분도 계시고요. 그래서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인원은 약 671만 명으로 전체 예약하신 분과 합산을 한다면 18~49세 인구 중에서는 약 70% 정도가 예약을 완료하셨거나 접종을 받으신 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10부제 기간 동안에 예약을 못하신 분이 계시면 8월 19일부터는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추가적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예약 대상자들께서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예약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었습니다. 정부합동특별점검단이 어제 하루 서울, 인천, 경기, 부산의 다중이용시설 1733개 소에 대해서 방역 현장 점검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19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고 이 중 위반 사항이 경미한 171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습니다. 나머지 20건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를 통해서 행정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식당이나 카페 등 2만 698개소하고 유흥업소 3155개 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이제까지 정부합동특별점검단은 지난 7월부터 약 40일 동안 다중이용시설 9만 7529개소를 점검해서 방역수칙 위반 사항 1만 4792건에 대해서 적발을 했었습니다. 이중에서 1620건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를 통해서 행정처분토록 했고요. 1만 3000여 건은 현장에서 시정토록 하였습니다. 정부는 일선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습니다.

다음은 휴대폰 이동량을 통해서 본 우리 국민들의 이동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직전 주보다 0.1% 감소해서 큰 변동이 없는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런 데 비해서 수도권은 4.1% 증가했습니다. 이게 휴가철 이후에 일상 복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지난주 고속도로 이동량은 3401만 건으로 직전 주 대비 2.6%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건 역시 광복절 연휴 기간 지역 간의 이동이나 여행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동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던 것은 휴가철로 인한 이동 수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