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원팀'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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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오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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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려 14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 줬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것은 제가 막 당대표 됐을 때만 하더라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론 지수가 52%에서 54%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국민이 36에서 38%. 약 15% 정도의 갭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44:48로 거의 3.9% 차로 좁혀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집권여당에게 중단 없는 국정을 맡겨야겠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민주당의 지지도도 안정적으로 다시 회복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대표로서 우리 여섯 분의 후보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선해서 어느 분이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내년 3월 승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보다 공고히 만들어야 될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민주당 전체가 조심하고 신중하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되 집권여당다운 품격과 태도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한 마음입니다. 모두가 우리 당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내년 대선 승리를 바라는 마음인데 저러다가 서로 상처가 나면 어떨까라는 걱정이 많이 큽니다.

가시돋힌 말은 상대에게 상처만 남길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그 주인을 찾아온다는 세상사의 이치를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날선 언어로 상대방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만큼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경위가 어떠하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지난 역사도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후보자들 간의 불협화음이 컸던 지난 2012년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쉽게 석패했습니다.

당 전체가 강력히 단합했던 2017년 대선에서는 우리 모두 승리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우리 우리 문재인 후보가 후보로 선정되고 나서 이재명 후보, 안희정 후보, 최성 후보님과 함께 같이 치맥을 하면서 원팀을 만드는 그 모습이 너무나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에너지가 모여서 지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든 후보들은 민주당의 사기 창출의 동반자이자 동지라는 점을 깊이 새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여섯 분 중에 누구라도 우리 당의 후보가 되시면 나머지 다섯 분들은 다 선대위원장이 돼서 함께 뛰어줘야 될 동지라는 생각을 하지고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