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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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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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6월 6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국내 평균 환자 수는 하루에 578명입니다. 직전 한 주간 562명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지난 6주간 하루 평균 환자 발생은 500명대 후반에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7로 그 전주와 동일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유행이 하루 380여 명 규모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권이 대구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외에 경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은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상은 가족, 지인, 우연한 접촉 등 소규모 접촉으로 발생하는 확진자 접촉이 여전히 과반 규모이며, 감염 조사 중 비율도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간 사망자는 직전 주 25명에서 지난주 20명으로 줄어들었고 누적 치명률도 1.37%로 감소 중입니다. 지난 1월 1.8%까지 올라갔던 치명률에 비하면 25% 정도 감소된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며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체계는 계속 큰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담 중환자 병상은 786개 병상 중 75%, 593병상 여유가 있고 안정적인 치료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없습니다.

중등도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1만 6000병상 중 9000병상, 약 60%의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령층 등 1300만 명의 접종이 끝나는 6월 말까지 유행 상황을 현재와 같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상 속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금요일 중대본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신 분들이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를 많이 찾으시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제약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재고량은 약 2억 알입니다. 접종자 한 사람당 10알씩 복용하더라도 2000만 명분이 사용 가능하며, 6월 중 접종 예정자 800만 명을 고려할 때는 충분한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