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코로나19 시기에 태어난 생후 20개월 된 아이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마스크를 했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과자가 먹고 싶은 아이는 마스크를 내리고 과자를 꺼내 입에 쏙 넣습니다. 당연한 듯 다시 마스크를 올리고 오물오물 먹는 모습, 귀여운 아이의 모습에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코로나19 시대에 태어난 아이에게는 이런 행동들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아이 모습이 너무나 귀엽지만 ‘웃픈’ 현실에 마음이 아파져 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 대를 웃돌고 최고기록은 경신되고 있습니다. 모두의 일상이 '셧다운'(봉쇄)에 직면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4차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생활 방역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합니다.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힘들지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소중했던 일상을 '당연하게' 이겨낼 것입니다. 아이에게 평범한 일상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다시 일상을 찾기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기획 : 박진수 / 연출 : 한성구, 김선용 / 그래픽 : 이재호 / 음악 : 장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