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연중 캠페인 '다시 일상으로!' [홍석천 / 배우, 사업가]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상으로!
2021.05.24.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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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53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7만5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자영업자들까지 한계에 내몰렸습니다. ‘맛집’으로 이름 날리던 가게들이 하나둘 폐업 공지를 냅니다.

크고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수익을 냈던 연예인들도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연예인 홍석천 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

서른 살에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 씨는 이후 약 3년간 방송계에 발 들이지 못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자 식당을 열었습니다.

‘이태원 홍 사장’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했고, 외식업에서의 성공은 재기의 발판이 돼주었습니다.

홍석천 씨는 식당을 7개까지 운영하며 사업과 방송을 종횡무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젠트리피케이션에 따른 임대료 상승과 건강 악화로 식당 수를 줄이게 되었고, 급기야 코로나19라는 재앙을 만나면서 18년간 지켜온 자신의 마지막 남은 식당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동료 상인들은 떠나는 홍석천 씨를 위해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당신은 영원한 이태원 전설입니다. 좋은 시절에 다시 만납시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현실과 마주한 소상공인·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