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Z/코트라] 한-콜롬비아 FTA 발효 2주년, 새로운 협업 모델 필요

[K-BIZ/코트라] 한-콜롬비아 FTA 발효 2주년, 새로운 협업 모델 필요

2018.07.17.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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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트라 보고타 무역관 서지민 과장입니다.

오늘은 콜롬비아와 한국 간의 경제협력에 대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콜롬비아는 아직 한국인에게 생소한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0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지리적 거리와 언어적, 문화적 거리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콜롬비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한국과 뜻깊은 인연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콜롬비아는 한국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오천여 명의 군인을 파병한 나라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지에서는 '피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라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좋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콜롬비아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입니다.

한-콜럼비아 FTA는 지난 2016년 7월 15일 발효되어 지난 7월 15일로 2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역을 살펴보면 한-콜럼비아 FTA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FTA 발효 전후 양국 교역량을 비교해보면 콜롬비아의 한국 수출은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커피, 화훼, 광물성 원료 등 1차 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한국 기업은 콜롬비아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콜럼비아 FTA는 교역 품목이 상호 보완적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FTA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FTA 활용률 증대를 위해서는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KOTRA 보고타 무역관에서는 지난 7월 10일 보고타 현지에서 콜롬비아 상공부, 보고타 시, 콜롬비아 기업인, 현지 진출 한국기업 10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콜롬비아 FTA 그간의 성과와 FTA 활용률 증대 방안, 한국의 기술을 이용하여 콜롬비아 수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win-win 모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KOTRA 보고타 무역관에서는 2017년 7월 한-콜롬비아 FTA 활용지원센터를 열고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콜롬비아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장 게릴라와 평화협정이 타결됐고 OECD 가입 등으로 과거 우리 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을 망설이게 했던 부정적 요인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KOTRA 보고타 무역관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KOTRA 보고타 무역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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