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이 하나된 하얼빈 아리랑 축제 [콕콕 세상 돋보기]

한·중이 하나된 하얼빈 아리랑 축제 [콕콕 세상 돋보기]

2019.11.02.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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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아리랑 축제는 올해 8회째를 맞는 중국 동북지역 한인들의 축제입니다.

올해는 한국 전통문화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웠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노래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입니다.

흥겨운 무대에 관객들도 시선 집중!

하얼빈 한인회가 주최하는 아리랑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바로 케이팝 노래 경연 대회.

올해에도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11명이 노래 실력을 겨뤘는데요.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현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이흔진 / 2등 수상·하얼빈 사범대학교 3학년 : 평소 케이팝 노래 부르는 것과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요. 너무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가슴이 설레요.]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한국 전통 무용과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박준흥 / 하얼빈 한국인회 회장 : 학생들과 교민들이 같이할 수 있는, 흥겨움을 섞어서, 그런 자세로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케이팝은 한국만의 문화가 아닙니다. 참가하는 팀도 20여 팀이 예선을 통과했는데 결과적으로 중국팀이 더 많습니다.]

한인 동포사회의 축제가 두 나라를 잇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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