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우에서도 먹을 수 있는 한국 라면

스위스 융프라우에서도 먹을 수 있는 한국 라면

2019.07.07.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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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융프라우!

이 알프스 산맥에서도 한국 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 라면은 지난해 전 세계 4억 달러어치가 수출됐는데요.

코트라 이두영 관장님, 스위스 사람들도 우리 라면을 찾고 있다고요?

[이두영 / 코트라 스위스 취리히 무역관장]
네, 지금 스위스 식품산업의 트렌드는 바로 간편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총 370만 가구 중 1인 가구가 35%, 2인 가구는 33%에 이릅니다.

10가구 중 7가구가 1,2인 가구입니다.

소가구 증가와 바쁜 일상생활로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스턴트 면류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앵커]
스위스 사람들은 면류 중 주로 파스타를 먹는데요.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는 어떤 상황인가요?

[이두영 / 코트라 스위스 취리히 무역관장]
네, 스위스는 주로 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국에서 파스타용 면을 주로 수입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태국,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 면 수입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0만 달러 규모로 한 해 전에 비해 20% 상승했습니다.

미그로스(Migros)와 쿱(Coop)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서도 한국 라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내 아시아 식품점에서도 2017년부터 인근 유럽국이 아닌 한국에서 직접 라면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식품업체에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지요?

[이두영 / 코트라 스위스 취리히 무역관장]
네, 우선 미그로스(Migros)와 쿱(Coop)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대형 유통망 입점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우선적으로 이러한 대형 마트에 식품을 공급하는 벤더나 스위스 현지 아시아 식품점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위스에서도 인터넷 쇼핑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 마트 홈페이지나 한인 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식품법과 관세에 관한 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진출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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