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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남두성 씨 - 고국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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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12 19:39
어머니 가슴 시릴 만큼 차가웠던 그 새벽.

먼 나라로 떠나는 제게 무엇보다 안전하게 잘 지내다 오라고 당부하셨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이니 걱정말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이 아름다운 나라에 폭탄테러로 나라가 온통 불안과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그 이후 이어진 검문, 검색, 통행금지와 SNS 차단은 심리적인 2차 테러 같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한인회로부터 신속하게 전해지는 주의 상황에 따르며 안전하게 있습니다.

어머니 많이 놀라셨죠?

멀리서 뉴스에만 귀를 기울이신다는 어머니, 한인들은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의 숨을 쉬셨다지만 혹시나 하는 염려에 수시로 안부를 물으시는 어머니의 그 마음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드신지 알 것 같습니다.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애도의 임시휴일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스리랑카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습니다.

제 인생이 더 향상되는 듯합니다.

오늘의 무사함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어머니의 기도 덕분입니다.

요즘 스리랑카는 비가 많이 내리고 새벽이면 운무로 가득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연락도 자주 못 드렸는데 이 계기로 자주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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