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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터키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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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12 19:33
안녕하세요? 저는 에르지예스 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괵셀 튀르쾨쥬라고 합니다.

- 괵셀 튀르쾨쥬 (72세)
-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 2004 서울대 국어교육과 박사
- 1999 서울대 국어교육과 석사

1. 터키,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한국어문학과 인기 '쑥쑥'

터키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선정된 이후에 저희 학과 정원 수도 늘었고, 처음에는 30명씩 뽑다가 지금 45명 이상으로 (늘었어요.) 내년부터 정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양어 학부에는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그리고 아르메니아어, 히브리어과가 있고요. 그 외 인도어과나 아랍어과도 있지만 아직 학생이 없습니다. 동양어 학부에서 규모가 제일 큰 학과는 한국어문학과이고, 교원 수도 마찬가지로 제일 많습니다.

2. 한국어 배우는 터키 대학생 Q. 취업은 잘 되나요?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졸업생 중에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거기서 졸업하자마자 취직하고 계속 기업에서 일하는 제자들도 있고, 또 한국 가서 교육받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한국 기업에 들어간 졸업생들도 있어요. 특히 터키 항공에서 한국에 갔다 오는 비행 항공이 많으니까요. 승무원으로 들어간 졸업생도 많고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활동을 하려는 졸업생들도 계속 많아지고 있습니다.

3. 한국에서 공부한 '터키인 박사 1호'

어렸을 때부터 6.25 전쟁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저희 시골에서도 6.25 전쟁 참전용사가 있었고 6.25 전쟁 다음으로 한국이 많이 발전한 모습을 TV를 통해 보고 많이 놀랐고, 대학교에서 한국학과 설립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1990년도에 한국어 문학과를 대학교 학부 과정을 선택해 한국어를 배우게 됐어요. (학부 과정을 마치고) 한국 국비 장학금을 받아서 한국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입학했습니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터키 국비 장학금으로 같은 과 국어교육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는데요. 그때 당시에도 터키인으로 한국에서 공부한 박사 1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한국인 만나기 힘든 도시, 카이세리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다!

에르지예스 대학교가 있는 카이세리시가 교민이 별로 없는 도시입니다. 한국인을 만날 수 없는 도시라서 저희 학과 학생들을 위해 좀 더 활동적인 행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한국 음식을 사진으로만 보여주면 학생들이 맛도 모르고 이해를 못 합니다. 재료를 얼마나 쓰고 조리법을 문화 시간에 가르쳐줘도 학생들이 실제로 먹어보지 않기 때문에 무슨 맛인지 몰라서 이렇게 음식 축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5. 혈맹의 나라 한국-터키 더 깊은 사이가 되는 첫걸음

제 꿈은 앞으로 한국학 연구소를 터키에서 설립하려고 합니다. 아직 터키에는 한국학 연구소가 없는데 한국학 연구소를 설립하면 더 많은 학자와 공동 연구를 할 수 있고, 또 터키에 있는 한국에 관심 많은 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문화 분야나 교육 분야에서도 양국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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