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셀카, 위험 구역 접근 금물

위험천만한 셀카, 위험 구역 접근 금물

2019.10.17.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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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상적인 인증 샷을 남기려고 위험한 셀카를 마다하지 않는 여행객들이 종종 있습니다.

남들이 찍지 않는 위치나 각도에서 찍힌 사진은 SNS에서 '좋아요'라는 버튼을 받으면서 관심을 끌죠.

그런데 아찔한 사진 한 장을 올리려는 욕심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 아시는지요.?

강홍모 영사님, 유명 관광지가 주로 고산지대에 있는 페루에서도 우리 국민의 셀카 사고가 난 적이 있죠?

[강홍모 /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3년 전 페루 곡타 폭포에서 우리 국민께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한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해 마추픽추에서는 독일인이 셀카를 찍다 중심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마추픽추는 바위가 많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깎아지른 계곡과 폭포가 많은 페루 정글에서는 사진을 찍다 추락하거나 낙상한 경우 응급 구조에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지형이 험한 곳에서는 촬영을 자제하십시오.

[앵커]
이정원 영사님, 주로 고지대에서 셀카 사고가 많은데요.

안전하게 사진을 찍으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촬영하는 곳의 앞뒤 옆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공간이 충분치 않은 곳에서 점프하거나 이동하면서 찍으면 위험합니다.

카메라 화면에 집중해 각도를 잡아 찍다 보면 주변 공간 감각을 자칫 잃을 수도 있는데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안전한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만 촬영하십시오.

절벽, 산꼭대기, 폭포 등 장벽과 난간이 없는 곳은 사고의 위험이 크니 촬영을 자제하십시오.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밑창이 달린 신발을 신으십시오.

촬영 지점 바닥이 심하게 경사진 곳도 피하십시오.

무리한 셀카나 사진 촬영은 자제하시고 안전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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