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횡단보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러시아, 횡단보도 교통사고 주의하세요

2019.08.29.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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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러시아 연해주 지방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

횡단보도에서 신호등만 믿고 건너면 안 됩니다.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는 차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장광진 영사님, 블라디보스토크에 여행가신 우리 국민께서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하셨다고요?

[장광진 /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난폭 운전자가 많은 편입니다.

얼마 전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우리 국민 2명이 신호를 위반한 차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이런 부주의한 행동이 교통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왔더라도 주변을 둘러보시고 건너십시오.

블라디보스토크는 차량 진행방향이 오른쪽으로 우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핸들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산 차도 많으니까 차에서 내릴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정원 사무관님, 연해주 여행에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관광지가 있다면서요?

[이정원 사무관]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께 인기 있는 곳이 연해주의 루스키 섬인데요.

해안을 따라 토비지나 곶이나 바틀리나 곶까지 걷는 트래킹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객들이 위험구역인 절벽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섬으로 불리는 토비지나 곶은 강풍으로 인한 낙석으로 인명피해가 잦은 곳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절벽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점 유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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