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유학생 대상 국제 보이스피싱 주의

해외 여행객·유학생 대상 국제 보이스피싱 주의

2018.09.13.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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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을 하시는 우리 국민의 사건 사고가 신고되는 곳, 영사콜센터인데요.

최근 영사콜센터 피해신고 사례 중 눈에 띄게 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제 보이스피싱인데요.

사무관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점점 늘고 있다고요?

[김원집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신고된 국제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는 100건이 넘습니다.

행방불명, 납치, 상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신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해외에 있는 가족의 사고를 알리면서 송금을 요구하는 정체불명의 국제전화를 받으셨다면 일단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시고 송금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과 직접 통화를 하시고, 확인이 안 될 경우 즉시 영사콜센터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사콜센터는 해외에 있는 가족의 안전 여부와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 후 사건 해결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 개개인의 안전 여부를 바로 확인하기 참 어려울 것 같은데요.

피해신고 접수 후 현지에서 신변 확인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김원집 사무관]
네, 여기에서 중요한 사항을 알려드려야겠는데요.

다른 나라로 입국할 때 여행객들은 숙소 주소와 연락처를 입국 신고서에 기재하죠.

사고가 났을 경우 우리 대사관에서는 입국신고서에 기재된 소재지와 연락처를 근거로 해당국과 공조해 신변안전을 확인합니다.

사건 관련 당사자와의 연락을 통한 소재 파악이 제일 중요한데요.

입국신고서의 숙소 주소와 연락처는 비상시 신변안전 확인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니 정확하게 적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에 있는 경우 수시로 국내 가족과 지인에게 안전 여부를 알리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위치정보(GPS)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을 받아 실시간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빌미로 송금을 요구하는 국제 보이스피싱 전화나 메시지!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신고하셔서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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