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려요!'…대학생 문화 봉사단

'한국을 알려요!'…대학생 문화 봉사단

2015.04.18.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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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가 거센 태국에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국통이 적지 않은데요.

이런 한국통들이 한국 문화 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기성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성스레 찻잎을 우려 손님에게 대접합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사람들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가 번집니다.

김치와 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 시식코너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와치라 폰, 방콕 시민]
"한국문화에 대해 좀 더 알게 됐고요.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한국 문화 체험 행사는 태국 현지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문화 봉사단원들이 마련했습니다.

단원들은 모두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기본입니다.

게다가 부채춤과 서예, 다도 등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인터뷰:프라팟사라 피사마이, 태국 대학생 한국문화 봉사단원 리더]
"친구들이 "와! 넌 한국문화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 활동에 대해 말할 때 잘 들어줘요."

이 문화 봉사단은 지난해 9월 한국 민간 문화단체에 의해 출범됐으며 현재 12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체험 교실이나 각종 문화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곽은경, '한국의 집' 대표]
"한류로 한국을 좋아하게 된 젊은이들이 대학 봉사단 참여를 많이 문의하고 있고요. 앞으로 자원봉사 단원을 천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중문화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태국 젊은이들.

한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YTN 월드 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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