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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10년…사투리도 '인기'
Posted : 2014-03-02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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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 어느듯 10년을 넘어섰는데요.

우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일본인들이 이제는 사투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 동포가 선보인 부산 사투리 교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아름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특한 억양과 강세가 돋보이는 부산 사투리.

극의 중심 언어로 전개되는 영화나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면서 한류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한국 사투리에 관심 많은 일본인을 겨냥해 부산 사투리 교재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등 온라인 서점의 한국어 학습 분야에서 10위 안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시게노부 미와코, 한류팬]
"정말 재미있어요. 드라마에서 들어봤고, 여행할 때 아무렇지 않게 들리는 말이 '서울말과 정말 다르구나!' 라고 느낀 적도 있었어요."

[인터뷰:요시무라 타케시, 독자]
"부산말은 일본말과 억양이 비슷해서 공부하기 쉬워요."

사투리 교재를 만든 사람은 부산 출신 동포 김세일 씨.

10년 전 일본으로 건너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는 김 씨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사투리를 떠올렸습니다.

[인터뷰:김세일, 저자(재일동포)]
"주변에 오랫동안 한국어 공부를 해오신 분들이 이제 재미가 떨어지는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안타깝다. 뭔가 어떤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게 없을까?"

무심코 사용하던 고향말을 정리하고 체계화 한 지 3년.

일본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사투리를 배울 수 있도록 고향 배우들까지 동원해 음성 드라마도 수록했습니다.

반신반의하던 출판사도 독자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후속 교재 출판을 고려할 정도입니다.

[인터뷰:배정렬, 하나출판사 대표이사]
"다른 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책이니까 아주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죠. 다른 사투리 책도 내주면 좋겠다는 반응들이 많죠."

사투리로 만나는 또 다른 한국.

김 씨는 한류를 넘어 두 나라의 우정을 돋우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터뷰:김세일, 저자(재일동포)]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관심을 계속 가져간다는 것이고 그런 관심들이 조금 더 마음으로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결과로 나아갈 수 있다면..."

도쿄에서 YTN 월드 서아름입니다.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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