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앞세운 한국 홍보...효과 만점

한식 앞세운 한국 홍보...효과 만점

2011.10.06. 오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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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싱가포르에서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을 내세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이경희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관광 관련 기관들이 참석하는 NATAS 관광박람회.

관람객 숫자만 10만 명이 넘는 큰 행사입니다.

박람회 한 켠에 마련된 한국관 앞에서 나는 음식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떡볶이와 물만두, 김치와 같은 한식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인터뷰:방문객]
"싱가포르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음식을 처음 접하게 됐고 좋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방문객]
"한국에 한 번 가봤는데 그곳에서 한국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막걸리 등 한국 슬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식을 내세워 한국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다른 나라 부스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방문객들의 관심도 남다릅니다.

[인터뷰:용선중,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장]
"한식 애호가들이 많이 늘었어요. 한국을 여행하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요. 그래서 한국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한식이라는 거죠. 그것을 우리가 한국 음식 체험 코너를 만들어서 응용하고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기도 등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과 문화유산을 내세운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았습니다.

한식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돋우며 펼친 행사는 싱가포르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월드 이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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